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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평화 탈핵, 살리고 살리고.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에서 핵발전소 폭발 사고는 '아톰신화'로 여겨졌던 '핵의 평화적 이용'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지구별에 있는 모든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가고, 오염된 땅은 수만년이 지나야 생명이 다시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영구적인 폐허가 된다는 것을요. 

 

그 해 가을, 원불교 근원성지가 있는 전라남도 영광에서 매주 월요일 22km를 걸으며 걸음걸음 기도를 올리는 탈핵순례가 시작되었습니다. 

영광에 있는 6개의 노후한 한빛핵발전소 안정성 확보와 조기폐쇄, 그리고 더이상 어떠한 핵발전소도 새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신규 핵발전소 금지를 요구하며 길고 먼 순례의 길을 시작한 것입니다.

2019년 1월, 320회를 넘긴 탈핵순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운영해온 핵발전소가 만들어낸 '핵쓰레기' 1만5천톤까지 떠안고 순례를 이어갑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무모한 핵발전을 중단하고 안전한 삶을 약속해 줄 수 있도록 힘껏 걷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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