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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주범 핵발전 열폐수

<283차 탈핵순례>

어제 서울은 오락가락 하는 비에 서늘했지만 일본은 톱뉴스가 일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일본 열도가 대부분 25도를 넘었고 30도를 웃도는 지역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벚꽃 피는 봄이라고 올해도 개최된 마라톤 행사장에서 열중증(열사병)으로 여섯 명이 실려가고 2명은 위중하다는 뉴스였습니다. 어제 우리 뉴스 중에서 충격인 것은 동해 수온이 세계 평균의 3배 이상으로 올랐다는 것입니다. 바닷속이 사막처럼 변하고 있으며 바위표면은 석회처럼 하얗게 변해가고 물고기와 해조류는 거의 없는데 해저환경 사막화의 가장 큰 원인은 수온 상승이랍니다. 수산자원관리공단이 수심 20미터인 연근해를 작년까지 4년 동안 조사한 결과 동해의 3분의 1이 심각한 지경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저는 온난화를 부채질하는 인간행위의 주범은 핵발전소 열폐수라고 생각합니다. 핵발전소는 가동을 시작하면 끊임없이 바닷물을 뎁힙니다. 지구에는 4백개의 핵발전소가 있고 동해안에만 18개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원자로에서 히로시마 핵폭탄 3개 분량을 태워 물을 끊이고 3백2십도를 넘기지 않기 위해 다시 식히는 과정을 거치고 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가동하기 시작하면 1초도 멈추지 않고 바닷물을 뎁히면서 해수에 녹아있는 이산화탄소까지 여분으로 방출시킵니다.   그런데도 핵산업계 앞잡이 학자들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않는 핵발전이 클린하다고 거짓말합니다. 백만년이나 독성을 유지하는 핵쓰레기를 내는 주제에 클린이란 주장이 당치도 않지만, 우위를 주장하면서도 열등하다는 화력발전소를 백업용으로 함께 짓습니다. 온배수(열폐수)는 어떤 화학약품도 첨가하지 않아 물만 뜨거워졌을 뿐 문제가 없다며 온배수 양식장이니 온배수 수영장을 운영합니다. 온배수 수영장(울진)은 이용객의 피부병 호소로 온배수를 중단했지만 양식장은 그대로 유지하여 전복이니 광어 치어들을 발전소 앞에다 풀어주고 어장 황폐를 덮으려 합니다. 배수구 앞바다 수온은 취수구 쪽보다 칠팔도나 높습니다. 영광⦁고창 앞바다는 ‘돈 뜨러 가자’는 노래가 생겨날 만큼 황금어장이었지만 원자로 개수가 여섯까지 늘어나면서 사달은 더 커졌습니다. 수심이 깊고 넓은 동해지만 열여덟개 원자로 냉각을 감당하기엔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핵발전소 열폐수는 바다를 뎁히며 해양생태계뿐 아니라 지상의 환경까지 망치고 있습니다. 당장 탈핵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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